조회수: 1720
고난주간 특새 기도문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대표기도문 (월요일)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사순절의 깊은 묵상 가운데 고난주간의 첫 새벽을 허락하시고,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이 시간에 저희를 깨워 주님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잠든 세상 속에서 먼저 무릎 꿇게 하시고, 분주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 새벽의 고요함 속에서 저희의 영혼이 다시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시고, 세상의 소리에 가려졌던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주님, 고난주간의 월요일을 맞이하며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신 주님의 발걸음을 묵상합니다. 사람들의 환영 속에 입성하셨으나, 그 환영 뒤에 숨겨진 배반과 고난을 아시면서도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신 주님의 마음을 생각할 때, 저희는 감히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저희는 주님을 따르겠다 말하면서도 여전히 자기 길을 고집하며, 주님의 뜻보다 자신의 계획을 앞세우고, 순종보다 편안함을 더 사랑했던 연약한 자들입니다. 주님, 이 새벽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십자가 없는 신앙을 원했던 교만을 깨뜨려 주시고, 주님을 따르는 길의 무게를 다시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사순절의 시간을 보내며 저희가 더욱 경건하게 하옵소서. 단순히 절기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게 하시고, 마음과 삶이 실제로 변화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금식과 기도와 말씀의 자리가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깊은 내면을 주님 앞에 드러내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숨겨진 죄를 보게 하시고, 외면하던 연약함을 인정하게 하시며, 진실한 회개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겉모습이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낮은 마음으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십자가를 묵상하는 이 고난주간에 저희의 시선이 더욱 주님께 고정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채찍에 맞으시고, 조롱을 당하시며, 끝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올라가셨던 그 길을 생각할 때, 저희의 삶이 얼마나 안일하고 가벼운지 깨닫게 하옵소서. 그러나 동시에 그 고난이 우리를 향한 사랑이었음을 알게 하시고, 그 사랑 앞에서 다시 일어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십자가를 두려워하는 자가 아니라 십자가를 붙드는 자로 살게 하시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이 새벽 기도에 나아온 모든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짐을 지고 나온 이들이 있습니다. 몸이 아파 힘겨운 이들, 마음이 지쳐 무너진 이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한숨 쉬는 이들, 관계의 상처로 눈물짓는 이들이 이 자리에 있습니다. 주님, 그들의 기도를 외면하지 말아 주옵소서. 이 새벽에 주님께서 친히 만나 주시고, 위로하시며, 다시 살아갈 힘을 부어 주옵소서. 고난이 끝나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믿게 하시고, 눈물의 기도가 헛되지 않음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단지 일정이 아니라, 교회의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마음마다 십자가의 은혜가 깊이 새겨지게 하시고, 교회 안에 회개와 용서와 사랑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오래 믿은 자에게는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시고, 지친 자에게는 새 힘을 주시며, 연약한 자를 서로 품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마다 생명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시고, 듣는 이들의 심령이 변화되며 결단하게 하옵소서. 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영육 간의 강건함을 주시고, 고난주간 사역 가운데 지치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고난주간의 첫 새벽에 저희가 다시 결단합니다. 십자가를 아는 데서 머물지 않고,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의 길을 따르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길을 선택하게 하시며, 끝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새벽의 기도가 하루의 시작을 넘어 한 주간의 삶을 붙드는 능력이 되게 하시고, 저희의 모든 걸음이 주님과 동행하는 길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고난받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고난주간 화요일 특별새벽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고난주간의 두 번째 새벽을 허락하시고, 아직 어둠이 남아 있는 이 시간에 저희를 깨워 주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어제도 은혜로 지나게 하시고, 오늘도 새벽을 열어 다시 기도의 자리에 서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른 아침의 고요함 속에서 세상의 소리보다 주님의 음성을 먼저 듣게 하시고, 분주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십자가 앞에 마음을 낮추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고난주간 화요일을 지나며 주님의 발걸음을 묵상합니다. 주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시고, 완고한 마음을 가진 이들과 마주하시며, 진리를 선포하시고, 거짓과 외식과 교만을 드러내셨습니다. 사람들은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돌이키지 않았고, 눈앞에 진리가 서 있었으나 자기 생각과 욕심 때문에 그 진리를 거부하였습니다. 주님, 저희 안에도 그런 완고함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고, 진리를 알면서도 자신을 바꾸지 않으며, 신앙의 모양은 있으나 속마음은 여전히 자기중심적일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이 새벽에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저희 안의 외식을 벗겨 주옵소서. 사람 앞에서는 경건한 듯 보이려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는 기도하지 않는 마음, 입술로는 사랑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예배는 드리지만 순종은 미루는 마음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께서 화요일의 성전에서 거짓 경건을 책망하셨듯, 오늘 이 새벽에도 저희 안에 숨어 있는 교만과 위선을 드러내 주옵소서. 사람에게 보이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실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고, 외형이 아니라 중심이 새로워지는 은혜를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고난주간의 새벽마다 저희가 단지 예배당에 나오는 성실함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심령 깊은 곳에서부터 변화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시는 주님의 침묵과 인내와 거룩한 담대함을 배우게 하시고, 진리를 말해야 할 자리에서는 침묵하지 않게 하시며, 사랑해야 할 자리에서는 물러서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처럼 끝까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붙드는 믿음을 주시고, 사람의 시선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두려워하는 경건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새벽 저희의 삶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각자의 자리에서 지치고 눌린 심령들이 있습니다. 몸의 질병으로 신음하는 이들이 있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는 이들이 있으며, 관계의 아픔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이들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은 듯 보이나 마음 깊은 곳에 슬픔과 낙심을 안고 살아가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주님,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친히 찾아가 주옵소서. 십자가를 지신 주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오니, 상한 심령을 위로하여 주시고, 눈물로 기도하는 이들의 간구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무거운 짐을 지고 나온 이들이 이 새벽에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게 하시고, 다시 살아갈 힘과 소망을 얻게 하옵소서.
주님, 특별히 말씀 앞에 서는 두려움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익숙해서 흘려보내는 말씀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오늘 우리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게 하옵소서. 회개하라 하시면 회개하게 하시고, 버리라 하시면 버리게 하시며, 사랑하라 하시면 사랑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아는 데서 머물지 않게 하시고, 말씀대로 사는 데까지 나아가게 하옵소서. 저희의 마음밭을 기경하여 주셔서, 이 새벽에 심겨지는 진리의 씨앗이 삶의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형식적인 절기 행사가 되지 않게 하시고, 교회의 심장이 다시 뛰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마음마다 십자가의 은혜가 더 깊이 새겨지게 하시고, 회개와 용서와 화해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오래 믿었으나 식어 있는 심령은 다시 뜨거워지게 하시고, 낙심한 성도는 위로를 얻게 하시며, 연약한 지체들은 공동체 안에서 사랑받고 품어지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세상의 화려함보다 복음의 본질을 붙드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진리와 사랑이 함께 흐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준비하신 말씀이 생명의 능력으로 선포되게 하시고, 듣는 모든 성도들의 심령을 찌르고 살리고 새롭게 하옵소서. 고난주간 사역 가운데 육신이 지치지 않게 하시고, 영적으로 더욱 맑고 강건하게 하옵소서. 함께 섬기는 모든 교역자와 직분자와 봉사자들에게도 하늘의 새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화요일 새벽 저희가 다시 결단합니다. 거짓된 믿음을 버리고 진실한 믿음으로 서게 하시며, 외식하는 경건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경건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멀리서 바라보는 자가 아니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뜻 가운데 걷게 하시고, 생각과 말과 행동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고난받으시고 끝까지 진리와 사랑의 길을 걸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고난주간 수요일 특별새벽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고난주간의 깊은 중심에 이르게 하시고, 수요일 이른 새벽에 저희를 깨워 주님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아직 어둠이 남아 있는 이 시간, 세상은 잠들어 있으나 저희는 깨어 십자가를 묵상하게 하시니 은혜입니다. 이 고요한 새벽에 저희의 마음이 분주함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께로 향하게 하시며, 주님의 고난을 깊이 새기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고난주간의 수요일을 지나며 저희는 주님을 향한 인간의 배반과 어둠을 떠올립니다. 은혜를 입고도 돌아선 마음, 사랑을 받고도 등을 돌린 인간의 연약함을 바라보며, 그 모습이 바로 저희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을 안다고 말하면서도 때로는 세상의 이익 앞에 주님을 뒤로 미루었고, 믿음을 고백하면서도 결정의 순간에는 자신의 욕심을 따랐으며, 사랑받은 자로 살면서도 쉽게 사랑을 거두었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저희 안에 있는 배반의 씨앗을 보게 하옵소서. 겉으로는 주님을 따르는 듯 보이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자기 중심으로 살아가려는 완고함을 깨닫게 하시고, 은혜를 가볍게 여겼던 무감각을 깨뜨려 주옵소서. 이 새벽에 저희가 진실한 회개로 나아가게 하시고,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돌이키는 참된 회심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시는 주님의 길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사람들의 환호는 사라지고, 점점 고립과 배척과 고난의 길로 들어가셨던 주님의 걸음을 묵상할 때, 저희의 신앙이 얼마나 조건적이고 연약한지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은 끝까지 사랑하셨고 끝까지 순종하셨으나, 저희는 쉽게 흔들리고 쉽게 포기하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를 붙들어 주옵소서. 환경에 따라 변하는 믿음이 아니라, 십자가를 붙드는 굳건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고난주간의 수요일에 저희로 하여금 더욱 경건하게 하옵소서. 입술의 고백에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삶으로 드러나는 믿음을 살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자로 살게 하시고, 말씀을 가까이하는 자로 살게 하시며, 은밀한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의식하는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신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이 새벽에도 각자의 짐을 지고 나온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몸이 약하여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는 이들, 관계의 상처로 마음이 무너진 이들, 미래의 불안 속에서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주님, 그들의 기도를 외면하지 말아 주옵소서. 십자가를 지신 주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오니, 상한 심령을 위로하여 주시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눈물로 드리는 기도가 헛되지 않게 하시고,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는 은혜를 주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단지 일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교회의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마음마다 회개가 일어나게 하시고, 서로를 향한 용서와 화해의 은혜가 흐르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겸손과 사랑으로 서로를 세워 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붙들어 주옵소서. 성령의 충만함으로 함께하시고, 선포되는 말씀마다 생명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영육을 강건하게 하시고, 고난주간 사역 가운데 지치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함께 섬기는 모든 교역자들과 직분자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헌신하는 손길들 위에도 하늘의 위로와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새벽 저희가 다시 결단합니다. 십자가를 아는 데서 머물지 않고,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배반의 길이 아니라 충성의 길을 선택하게 하시고, 자기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고난주간이 지나갈 때 저희의 삶이 이전과 같지 않게 하시고, 더욱 주님을 닮아 가는 성숙한 믿음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고난받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고난주간 목요일 특별새벽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고난주간의 깊은 밤을 지나 목요일 새벽에 저희를 깨워 주님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아직 어둠이 남아 있는 이 시간, 세상은 잠들어 있으나 저희는 깨어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게 하시니 은혜입니다. 이 고요한 새벽에 저희의 마음이 분주함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께 집중하게 하시며, 주님의 마지막 사랑을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고난주간의 목요일을 지나며 주님의 마지막 만찬과 겟세마네의 기도를 묵상합니다. 주님께서는 떡을 떼시며 자신의 몸을 내어 주시고, 잔을 나누시며 피 흘림을 미리 선포하셨으며,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식탁을 나누셨습니다. 그 자리에는 배반할 자도 있었고, 끝까지 깨어 있지 못할 제자들도 있었으나, 주님은 끝까지 사랑하셨고 끝까지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주님, 그 사랑 앞에 저희가 부끄러움으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시며 “내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라고 순종하신 주님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저희는 늘 자신의 뜻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면서도, 하나님의 뜻 앞에 자신을 내려놓는 기도는 드리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고통을 피하게 해 달라고만 구했지, 그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해 달라는 기도는 부족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이 새벽 저희의 기도를 바꾸어 주옵소서.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로 나아가게 하시고, 순종이 따르는 기도를 배우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희로 하여금 주님의 사랑을 닮게 하옵소서. 배반을 아시면서도 사랑을 거두지 않으셨던 주님처럼, 저희도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하게 하시고, 이해받지 못하는 자리에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계산하는 사랑이 아니라 내어 주는 사랑을 살게 하시고, 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끝까지 견디는 사랑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좁은 마음을 넓혀 주시고, 자기 중심적인 사랑을 버리게 하옵소서.
주님, 이 고난주간의 목요일에 저희로 하여금 더욱 깊은 경건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제자들이 졸며 기도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던 것처럼, 저희도 영적으로 잠들어 있었음을 깨닫게 하시고, 다시 깨어 기도하는 자로 세워 주옵소서.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있으라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게 하시고, 유혹 앞에서 무너지지 않는 영적 긴장과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열게 하시고, 삶의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이 새벽에도 각자의 짐을 지고 나온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몸의 연약함으로 고통받는 이들,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음이 무너진 이들, 관계의 갈등으로 눈물짓는 이들, 미래의 불안 속에서 흔들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주님, 겟세마네에서 홀로 기도하시던 주님께서 우리의 외로움과 고통을 아시오니, 그들에게 가까이 찾아가 주옵소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하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리게 하시며,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고난주간을 지나며 교회가 더욱 거룩해지게 하시고, 형식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배가 살아나게 하시고,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며, 성도들이 서로를 향해 사랑과 섬김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서로의 허물을 덮어 주고, 서로의 짐을 나누며,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마다 생명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시고, 듣는 모든 성도들이 변화와 결단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고난주간 사역 가운데 영육 간에 강건함을 주시고, 모든 교역자들과 직분자들, 봉사자들에게도 새 힘과 기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목요일 새벽 저희가 다시 결단합니다. 사랑받기만 원하는 삶이 아니라 사랑을 내어 주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시고, 자신의 뜻을 고집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으로 살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신 주님의 발걸음을 따라, 저희도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게 하시고, 생각과 말과 행동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끝까지 사랑하시고 끝까지 순종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고난주간 금요일 특별새벽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고난주간의 가장 깊은 날, 이 금요일 새벽에 저희를 깨워 주님의 십자가 앞에 서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아직 어둠이 남아 있는 이 시간, 저희의 마음을 고요히 하시고, 세상의 소리를 잠잠하게 하셔서 오직 십자가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오늘은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신 날이오니, 저희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흐르지 않게 하시고, 오직 그 거룩한 고난의 자리로 향하게 하옵소서.
주님,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저희의 죄가 얼마나 깊고 무거운지 깨닫게 됩니다. 주님께서 찔리심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주님께서 상하심은 우리의 죄악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여전히 죄를 가볍게 여기고, 회개를 미루며, 십자가의 은혜를 당연하게 여겼던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이 새벽,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십자가 앞에서 저희의 교만을 내려놓게 하시고, 눈물로 회개하는 심령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채찍에 맞으시고, 조롱을 받으시며, 가시관을 쓰시고 끝내 십자가에 달리신 그 고난을 묵상합니다. 아무 죄 없으신 분이 죄인처럼 죽으셨고, 버림받으실 이유가 없으신 분이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으셨사오니, 그 사랑의 깊이를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주님, 그 사랑이 저희를 살렸음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저희가 그 은혜 앞에 합당하게 살게 하옵소서.
주님,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고난을 피하는 신앙이 아니라, 주님을 따르기 위하여 자기 십자가를 기꺼이 지는 믿음을 주옵소서. 억울함 속에서도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상처 속에서도 사랑을 멈추지 않게 하시며, 이해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십자가는 고통이지만 동시에 생명의 길임을 알게 하시고, 그 길을 기쁨으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이 새벽에도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나온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 고통받는 이들, 경제적 어려움으로 무너진 이들, 관계의 아픔으로 눈물짓는 이들, 삶의 무게에 눌린 이들이 있습니다. 주님, 십자가의 주님께서 그들의 아픔을 아시오니, 친히 위로하여 주시고, 다시 일어설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눈물의 자리가 은혜의 자리로 바뀌게 하시고,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십자가의 교회로 세워 주옵소서. 화려함이 아니라 거룩함을 추구하게 하시고, 사람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게 하옵소서. 서로를 판단하기보다 품게 하시고, 정죄하기보다 용서하게 하시며, 십자가의 사랑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금요일 새벽 저희가 다시 결단합니다. 십자가를 멀리서 바라보는 자가 아니라, 그 은혜 안에 거하며 그 길을 따르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십자가를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게 하시고, 우리의 삶 속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고난주간 토요일 특별새벽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고난주간의 마지막 새벽, 토요일 이른 시간에 저희를 깨워 주님의 임재 앞에 서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십자가의 처절한 금요일을 지나, 고요하고 침묵처럼 느껴지는 이 토요일의 새벽에 저희의 마음을 모아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 속에서도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이 자리에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고 무덤에 장사되신 이 시간을 묵상합니다. 세상은 침묵했고, 제자들은 두려움과 절망 속에 흩어졌으며,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던 그날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침묵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일을 멈추지 않으셨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놀라운 역사를 이루고 계셨음을 믿습니다. 주님, 저희가 이해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저희의 삶에도 이러한 “토요일의 시간”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고,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으며,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절망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게 하시고,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믿음을 내려놓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침묵의 날에 저희의 마음을 더욱 낮추게 하옵소서. 서두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를 배우게 하시며, 조급함 대신 신뢰를 선택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하나님께 맡기게 하시고, 결과를 붙들려 하기보다 하나님을 붙들게 하옵소서. 침묵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십자가를 지나 이 토요일의 시간을 통과하며 저희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게 하옵소서. 감정에 의존하는 신앙이 아니라,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을 주시고, 보이는 것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기다림의 시간이 헛되지 않음을 알게 하시고, 그 시간을 통해 저희를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이 새벽에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나온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 회복을 기다리는 이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 관계의 단절과 외로움 속에 있는 이들, 미래의 불확실성 앞에서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주님, 그들의 “토요일의 시간” 속에도 함께하여 주옵소서.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느끼게 하시고,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놓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고난주간을 지나며 교회가 더욱 깊어지고, 성도들의 믿음이 더욱 성숙해지게 하옵소서. 화려한 것보다 본질을 붙들게 하시고, 바쁜 사역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소중히 여기게 하옵소서. 서로를 세워 주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사랑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고난주간의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지치지 않도록 영육 간의 강건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모든 직분자들과 봉사자들에게도 하늘의 위로와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토요일 새벽 저희가 고백합니다. 아직 부활을 보지 못한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겠습니다. 침묵 속에서도 주님을 기다리겠습니다. 절망처럼 보이는 순간 속에서도 소망을 붙들겠습니다. 십자가를 지나 반드시 부활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오늘 새벽의 기도가 저희의 삶을 붙드는 능력이 되게 하시고, 부활의 아침을 준비하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고난주가 대표기도문은 아래의 글에서 확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