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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시작 기도문
2월을 시작하면 드리는 기도문입니다. 2월은 겨울의 끝자락이라 봄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같습니다. 새해를 지난 점점 그 해에 익숙해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나태해지지 않도록, 한 달도 인도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2월을 허락하여 주심음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1월을 잘 보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우리의 힘으로 막을 수 없고, 막을 필요도 없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흘러가 버린 시간들은 아쉽고 아까습니다. 시간을 보낼 때는 무덤덤하고 빨리 시간이 흘렀으면 좋겠다 싶지만 지나고 보면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자비의 하나님, 삶으로 참으로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현재, 우리의 미래, 더 먼 미래. 정말 까마득한 시간들도 결국은 찾아오고 또 과거로 유유히 흘러갑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빨리 지금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많지만 지나고 나며 그때 별반 다르지 않은 하루가 펼쳐집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디로 해야 할지 잘 모르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선한 길로 저희들을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2월을 보내면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시고, 가장 아름답고 귀한 것에 투자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며,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참모습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마지막 겨울을 보냅니다. 아직 봄은 멀었지만 점점 가까워옴을 느낍니다. 주어진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