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표기도문 3월 넷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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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 땅이 주님의 솜씨로 단장되며, 창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3월의 끝자락에 이르러 온 천지가 꽃으로 만발하며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오니, 저희도 영혼의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찬양으로 주님을 경배합니다.

주님의 지혜와 능력이 계절을 새롭게 하시고, 죽은 듯 보이던 대지를 다시 소생케 하시듯, 우리의 마음도 새롭게 하사 믿음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주의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며 주의 놀라운 일을 깊이 생각하리이다”(시편 77:11) 하신 말씀처럼,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감사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님, 지난날을 돌아보며 고백합니다. 저희는 때로 주님의 길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고, 세상의 길을 좇아 걸었습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진리의 빛을 등한시하고, 우리의 유익을 구하며 순종하기를 주저했던 순간들이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우리의 허물을 주님 앞에 내려놓사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정결케 하옵소서.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한일서 1:9) 하신 약속을 의지하며, 다시금 주님의 품으로 나아갑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 안에 있는 거짓의 옷을 벗게 하시고, 탐욕의 언어를 버리게 하옵소서. 정직과 겸손으로 우리의 마음을 채우시고,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실이 주님의 뜻에 합당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립보서 2:5) 하신 말씀처럼, 그리스도의 겸손과 사랑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사순절을 지나며, 십자가의 깊은 의미를 더 깊이 묵상하게 하시고, 자기 부인의 길을 걸으며 주님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땅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거룩한 공동체로 삼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성도들의 믿음이 날마다 성숙하여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이 되게 하옵소서. 진리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그들의 직장과 사업에도 주님의 손길을 더하셔서 복을 내려 주옵소서. 주님의 교회를 찾는 모든 이들이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복을 얻게 하시며, 성숙한 믿음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교회가 말씀 위에 굳건히 서게 하옵소서. 성경의 진리를 바르게 선포하며, 세상의 유혹과 거짓된 가르침에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만을 사랑하는 교회, 오직 복음의 능력을 신뢰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모든 부서와 기관이 부흥하며, 특히 청년들이 믿음 안에서 강건하게 자라게 하옵소서. 시대가 변하고 세상이 흔들릴지라도, 주님의 청년들이 영적 확신을 가지고 주의 영광을 위해 담대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네가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전도서 12:1) 하신 말씀을 따라, 젊은이들이 주님의 뜻을 구하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대한민국이 주님의 은혜로 다시 회복되게 하시고, 정치와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주님의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백성들이 주님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편 33:12) 하신 말씀처럼, 이 땅이 주님을 높이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주님의 손에 맡겨드립니다. 우리의 찬양이 주님께 상달되게 하시고, 기도가 응답받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시고, 생명의 말씀이 강력하게 선포되게 하옵소서. 듣는 모든 이들이 말씀을 통해 삶의 변화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하신 말씀처럼, 말씀이 우리의 길을 인도하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3월을 보내고 새로운 달을 맞이하며, 다시금 저희를 붙드시고 새롭게 하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오직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형식이 아닌, 살아 있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주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를 붙드시고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