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s: 67
주일 대표기도문
- 2025년 6월 8일 주일 대표기도문
- 호국보훈의 달
- 새로운 대통령을 위한 기도
- 성도와 섬김이들을 위한 기도
처음과 나중이 되시는 하나님, 시간의 기원을 여시고 영원의 문을 닫으시는 거룩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합니다.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주님,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저희에게 허락하시고, 믿음의 손을 붙잡아 주의 전으로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푸르름이 짙어가는 6월, 생명과 빛의 하나님께서 세월을 짓누르는 더위 속에서도 여전히 저희를 새롭게 하시며, 오늘도 숨결 같은 은혜로 우리 영혼을 소생케 하시는 줄 믿습니다. 주님의 은총이 이 예배 가운데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한 주간도 말씀 앞에서 무너졌고, 기도의 자리에서 게을렀으며, 사랑하지 못하고 섬기지 못한 자로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저희의 죄악을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의 등 뒤로 던져 주소서.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덮으시사 눈보다 더 희게, 정금같이 빛나게 씻어 주옵소서.
계절이 바뀌고 여름의 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더위 속에도 주님의 은혜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흐르며, 광야의 길에도 만나는 하늘로부터 내리는 줄을 믿습니다. 계절의 주인이시며 변화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우리 삶에도 주님의 계절이 임하게 하시고, 우리의 하루하루가 성령의 바람에 흔들리는 신령한 가지 되게 하옵소서.
주여, 지난 주 이 땅의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지도자가 세워졌습니다. 사람은 뽑되 나라는 주께서 다스리심을 믿사오니, 세우신 지도자 위에 하늘의 지혜와 분별의 영을 더하사, 주의 공의로 백성을 다스리고, 진실함으로 나라를 이끌게 하옵소서. 온전한 대통령,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사랑하는 통치자가 되게 하소서.
전쟁의 기억과 희생의 계절 6월을 맞아, 이 나라를 위해 피 흘리며 생명을 드렸던 이들을 기억합니다. 저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오늘의 대한민국이 하나님을 더욱 높이고, 의와 진리를 따르는 백성이 되게 하소서. 자유의 가치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복음의 빛으로 민족을 이끌게 하옵소서.
하나님, 모든 땅에 진정한 평화가 임하기를 원합니다. 분열과 대립으로 신음하는 세상에, 주님의 공의가 강물같이 흐르게 하시고, 기쁨과 화목의 새날이 도래하게 하옵소서. 무너진 가정들, 깨어진 마음들, 두려움에 갇힌 영혼들을 기억하시고, 회복과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특히 고난과 질병, 외로움과 가난 가운데 있는 이들을 돌아보사, 믿음으로 위로받게 하시고, 말씀으로 일어서게 하옵소서. 고통을 기도로 바꾸는 한나의 심령을 주시고, 병상 위에서도 주를 바라보며 순종한 히스기야의 믿음을 저희에게 허락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회를 섬기는 수많은 손길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묵묵히 자리 지키는 성도들, 교회를 청소하고 음향을 맞추며, 아이를 돌보는 이들, 주방에서, 차량에서, 교육부서에서 헌신하는 이들을 기억하시고, 하늘의 은혜와 상급으로 채워 주소서. 충성된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기쁨과 만족이 넘치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작부터 끝까지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시고, 찬양하는 입술 위에 기름 부으시며, 기도하는 손길마다 하늘 문을 여시고 응답하여 주옵소서. 단 위에 세우신 목사님에게 성령의 검인 말씀을 들려주시고, 그의 입술을 주관하사 진리와 능력의 말씀으로 회중의 심령을 꿰뚫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며, 우리의 걸음이 복음의 통로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주 되시며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