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표기도문 2월 셋째주(설날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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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2월 셋째주는 2월 15일 주일로 설날 이틀 전 주일입니다. 고향을 오가는 성도들과 명절을 보내는 기간 동안 가정과 효에 대한 내용으로 기도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설명절 주간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화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시간과 계절의 주인이시며 우리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보이는 세계의 질서와 보이지 않는 은혜의 섭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한 해의 걸음을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주일의 자리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높고 위대하신 주님 앞에서 우리는 피조물의 자리로 돌아와 머리를 숙입니다. 우리의 호흡이 주께로부터 왔고, 우리의 삶이 주께 속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말씀의 빛 앞에 우리를 세워 주옵소서. 우리는 입술로는 주를 높인다 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스스로의 의를 붙들었던 교만이 있었습니다. 가까운 이를 향해 쉽게 분노하고, 가족에게는 더 날카로운 말로 상처를 남기며, 바쁘다는 이유로 사랑의 책임을 미루었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정결케 하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주셔서 회개가 습관이 되고 겸손이 숨결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번 주는 설명절을 맞는 주간이며, 이틀 후 2026년 2월 17일(화)이 설날임을 기억합니다. 명절의 분주함 속에서도 우리 마음이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향하게 하시고, 전통의 형식만 남지 않게 하시며, 가정이 다시 주님 앞에 서는 복된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길 위에 오르는 발걸음을 지켜 주시고, 만남 속에서 말이 은혜가 되게 하시며, 헤어진 마음들이 다시 잇대어지는 화목의 기적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가정을 주께서 세우셨음을 믿습니다. 집이 크고 작음이 복의 기준이 아니라, 주님의 임재가 머무는 곳이 복의 자리임을 알게 하옵소서. 주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우리가 그 말씀을 붙듭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애굽기 20:12)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에베소서 6:1-3)

이 말씀대로 우리 세대가 “효”를 단지 예절이나 관습으로 여기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열매로 살게 하옵소서. 부모 공경이 곧 생명의 질서를 존중하는 신앙의 고백이 되게 하시며, 자녀에게는 순종의 마음을, 부모에게는 주 안에서 양육하는 지혜와 절제를 주옵소서.

하나님, 명절이 오히려 상처를 들추는 계절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미처 풀지 못한 오해, 오래 묵은 섭섭함, 말하지 못한 후회가 있는 가정마다 주님의 위로가 먼저 임하게 하시고,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십자가의 용서처럼 길을 열게 하옵소서. 살아 계신 부모를 공경할 기회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며, 이미 주께로 돌아가신 부모와 어른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에는 하늘의 소망으로 덮어 주옵소서. 우리의 뿌리를 기억하되, 우리 구원의 뿌리는 오직 그리스도께 있음을 분명히 하게 하옵소서.

주님, 한국교회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세상의 소란 속에서 교회가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잃지 않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다시 중심을 붙들게 하옵소서. 가정이 무너지는 시대에 교회가 가정을 세우는 방주가 되게 하시며, 다음세대가 믿음의 계보를 잇도록 어른들이 먼저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말로만 전해지지 않게 하시고, 식탁의 기도와 예배의 습관, 정직한 노동과 절제된 삶, 어려운 이웃을 향한 손 내밈으로 전해지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갈등이 깊어지고 서로를 쉽게 정죄하는 시대에, 교회가 미움의 언어를 배우지 않게 하시고, 진리를 사랑하되 사랑으로 말하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두려움 없는 정직과 공의의 마음을 주시고, 국민들에게는 분별과 절제의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숨 쉬는 가정들, 질병과 외로움으로 밤이 긴 이들에게 주님의 손을 내밀어 주옵소서. 특별히 명절을 홀로 보내는 이들, 돌봄의 무게로 지친 이들, 관계가 끊겨 돌아갈 길이 막힌 이들에게 교회가 따뜻한 집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오늘 드리는 예배의 모든 순서를 붙들어 주옵소서. 말씀 선포 가운데 성령의 권능을 더하셔서, 듣는 우리 심령이 찔림과 위로를 함께 받게 하시고, 결단이 삶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예배 후 우리가 돌아갈 각자의 자리에서 “가정이 작은 교회”가 되게 하시며, 교회가 “가족의 영적 울타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바라는 복은 결국 주님 자신임을 알게 하시고,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든든한 미래임을 믿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새 언약의 길로 인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아버지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성령님의 교통하심을 의지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2월 첫째주 대표기도문

2월 둘째주 대표기도문

2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만왕의 왕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태초에 말씀으로 천지를 지으시고, 지금도 섭리로 만물을 붙드시는 하나님, 우리의 호흡과 걸음과 시간을 주의 손에 두신 주님 앞에 이 주일, 경외함으로 엎드립니다. 높고 영화로우신 하나님, 그러나 상한 심령을 가까이 하시고 회개하는 자를 품으시는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주님,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기보다 내 나라를 세우려 했고, 주의 뜻을 따르기보다 내 뜻을 관철하려 했습니다. 입술로는 주를 경배하면서도 마음은 염려와 탐심에 끌려갔고,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는 인내하지 못하고 말로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의 교만과 무감각과 차가움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부어 주셔서, 다시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살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주님은 구속사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아담 안에서 무너진 인류를 그대로 두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주시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약속하셨고, 출애굽의 능력으로 종살이하던 백성을 건져 내셔서 주의 백성으로 세우셨습니다. 다윗의 언약을 따라 의의 왕을 예비하시고, 선지자들을 통해 회개와 소망을 선포하게 하시다가, 때가 차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십자가로 죄 값을 담당케 하시고 부활로 새 생명의 문을 여셨습니다. 주님, 우리의 신앙이 감정과 습관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구원의 큰 이야기—창조와 타락, 언약과 구원, 십자가와 부활, 교회와 새 창조—안에서 오늘의 삶을 해석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합니다. 주께서 친히 가르치신 기도를 붙듭니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태복음 6:10)
우리 교회와 가정과 일터에 주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고, 의와 평강과 희락이 성령 안에서 충만하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성취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순종이 복임을 알게 하시고, 세상의 박수보다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구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번 주는 설명절 주간이며, 이틀 후 2026년 2월 17일(화) 설날을 맞이합니다. 명절의 분주함 속에서도 우리 마음이 주님께 향하게 하시고, 만남이 의무가 아니라 은혜가 되게 하옵소서. 오가는 길을 지켜 주셔서 사고와 위험에서 보호하시고, 오랜만에 마주하는 얼굴들 사이에 화해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말 한마디가 칼이 되지 않게 하시고, 인사와 축복의 말이 집안의 공기를 바꾸는 평화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주님, 효와 가정의 길을 믿음으로 회복하게 하옵소서. 부모를 공경하는 일이 낡은 도덕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존중하는 믿음의 열매임을 알게 하시고, 자녀들에게는 공경의 마음과 섬김의 손을 주옵소서. 부모 세대에게는 자녀를 주 안에서 축복하며 세워 주는 지혜를 주시고, 각 가정이 상처를 핑계로 더 멀어지지 않게 하시며, 용서를 통해 다시 가까워지게 하옵소서. 살아 계신 부모에게는 감사와 사랑을 표현할 기회를 주시고, 이미 떠나보낸 가족을 그리워하는 심령에는 부활의 소망으로 위로하여 주옵소서. 명절이 비교와 정죄의 시간이 되지 않게 하시고,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지는 복음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가정을 통해 신앙이 전수되게 하옵소서. 식탁의 기도가 사라지지 않게 하시고, 다음 세대가 “교회 다니는 문화”가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는 믿음”을 물려받게 하옵소서. 우리의 집이 작은 예배처소가 되게 하시고, 말씀이 집안의 기준이 되게 하옵소서. 가정의 언어가 거칠어질 때마다 성령께서 제동을 거시고, 먼저 사과하는 용기, 먼저 이해하는 넉넉함, 먼저 축복하는 담대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한국교회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세상이 흔들릴수록 교회가 더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거룩을 잃지 않게 하시며,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주의 나라를 말하면서도 세상의 방식을 닮지 않게 하시고,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겸손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연약한 이웃과 소외된 이들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명절에도 외로운 이들에게 교회가 따뜻한 집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를 어둠에서 건져 주신 복음을 다시 붙듭니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골로새서 1:13-14)
이 은혜가 우리의 가정과 관계를 새롭게 하시고, 우리의 명절을 새롭게 하시며, 우리의 한 해를 새롭게 하옵소서. 복의 근원이 돈이나 형편이 아니라, 죄 사함과 하나님의 자녀 됨임을 믿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말씀을 맡은 종에게 성령의 권능을 더하시고, 듣는 우리에게는 깨닫는 은혜와 순종의 결단을 주옵소서. 예배가 끝난 뒤에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게 하시며, 설명절의 자리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게 하옵소서.

우리의 왕이시며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