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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셋째 주일(부활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봄이 온 땅을 덮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계절에, 우리를 부활의 아침으로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겨울이 결코 봄을 이길 수 없듯, 죄와 사망도 결코 주님의 부활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봄이 왔고, 만물이 소생하듯, 주님은 죽음을 깨트리고 이미 일어나셨으며, 온 세상에 생명의 능력을 드러내셨습니다.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이 거룩하고 복된 부활주일에 우리를 주님의 존전으로 불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알고도 온전히 믿지 못하며 살아왔습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었고, 부활의 능력을 신뢰하기보다 현실의 어려움 앞에서 낙심한 순간들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의 연약한 믿음을 붙드사, 부활의 능력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씻으시고,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활의 아침이 동트듯, 우리의 영혼도 새롭게 깨어나 주님의 빛 가운데 살게 하옵소서.
영원한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사랑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 십자가에서 모든 고난을 감당하셨지만, 부활하심으로 온 만방에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셨습니다.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높이며, 우리의 삶이 오직 부활의 소망으로 채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제 믿는 자마다 구원을 얻고, 주님의 오심을 통해 절망이 소망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울음이 찬양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부활의 영광이 우리의 삶을 덮게 하시고, 세상의 어둠 속에서도 부활의 빛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삶이 되게 하시고, 세상의 권세가 아닌 부활의 능력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계절의 봄이 왔지만 믿음의 봄을 맞이하지 못한 영혼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세상의 유혹과 염려 속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속히 참된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눈물과 슬픔 속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기쁨을 허락하시고, 지친 영혼들에게 부활의 소망을 심어 주옵소서. 주님을 믿음으로 참된 소망을 품고 이 땅을 살아가게 하시며, 부활의 능력으로 모든 삶의 자리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을 온 세상에 전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각자의 삶이 부활의 기쁨과 소망을 증거하는 삶이 되게 하시고, 우리가 있는 곳마다 주님의 부활을 알리는 증거자가 되게 하옵소서. 함께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교회가 부활의 생명과 능력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주님,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땅이 주님의 정의와 공의로 다스려지게 하시고,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나라를 바르게 섬기게 하옵소서. 바른 정치가 이루어지고,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이들이 대통령이 되어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바로 서게 하옵소서. 이 나라를 위한 한국 교회의 기도가 더욱 뜨겁게 타오르게 하시고, 모든 교회가 하나 되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옵소서.
이 땅에 참된 소망이 넘치게 하옵소서. 부활의 능력이 우리의 예배를 새롭게 하고, 성령의 충만함이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게 하옵소서. 병든 자들에게 치유를 허락하시고, 삶의 무게에 짓눌린 자들에게 회복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을 깊이 만나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가 주님의 능하신 손에 붙들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양이 주님의 보좌 앞에 상달되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가 주님께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시고, 부활의 메시지가 온 성도들의 심령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고, 부활의 소망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부활의 영광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이 부활을 증거하는 삶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살아계심을 매일 경험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지나 부활로 나아가신 주님을 본받아, 우리의 삶도 날마다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오늘도 이곳에 부활하여 함께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